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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충전’ 차준환, 개인 최고점 경신...1위 하뉴 유즈루


입력 2020.02.09 16:49 수정 2020.02.09 16: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국내서 열린 4대륙선수권서 265.43점 '5위'

차춘환이 4대륙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했다. ⓒ 뉴시스 차춘환이 4대륙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했다. ⓒ 뉴시스

차준환(19·고려대 입학예정)이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서 5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9일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서 펼쳐진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테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78, 예술점수(PCS) 86.28로 175.06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90.37점을 더해 총점 265.43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에 출전해 6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ISU 공인 최고기록을 새롭게 쓰는 성과를 거뒀다.


24명의 선수 중 21번째로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 '더 파이어 위딘(The Fire Within)'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이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마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차준환도 팬들의 박수와 인형을 받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차준환은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세계선수권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1위는 예상대로 하뉴 유즈루(26·일본)의 몫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11.8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87.60점으로 총점 299.42를 기록했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지만 2위 제이슨 브라운(274.82점 미국)를 20점 이상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륙선수권에서만 금메달이 없었던 하뉴는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4대륙선수권대회-그랑프리 파이널을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부 최초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은 김연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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