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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일부터 중국 직항 선박 운항 일시중단


입력 2020.02.09 16:55 수정 2020.02.09 16:56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한 야시장에서 마스크를 쓴 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한 야시장에서 마스크를 쓴 한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가 계속 증가하자, 대만 당국이 양안(중국과 대만)을 오가는 직항 선박의 운항을 일시 중지를 결정했다.


9일 연합뉴스에서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본토 담당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전날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의 봉쇄 도시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이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이후 상황 추이를 보고 운항 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 4일 대만 입경 14일 전 중국·홍콩·마카오 지역의 항구에 입항한 적이 있는 크루즈에 이어 6일부터는 국제 크루즈선의 입항을 금지했다.


또 방역 당국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64명으로 늘어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지난달 31일 수도 타이베이(臺北)와 인접한 지룽(基隆)항에 입항한 뒤 배에서 내린 2694명이 51개 유명 관광지를 방문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조치에 들어갔다.


51개 지역에는 타이베이 101빌딩, 타이베이 기차역, 시먼딩(西門町), 중정기념당, 룽산쓰(龍山寺), 주펀(九份), 지룽 야시장, 예류(野柳) 지질공원 등이 포함된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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