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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이익 858억원...역대 최대


입력 2020.02.10 13:47 수정 2020.02.10 13:4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2018-2019 한화시스템 실적 비교.(합병 이전 ICT부문 실적 포함)ⓒ한화시스템 2018-2019 한화시스템 실적 비교.(합병 이전 ICT부문 실적 포함)ⓒ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은 10일 공시한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5460억원과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매출액 1조3360억원·영업이익 745억원) 대비 각각 16%와 15%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별도 재무재표 기준으로 방산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705억원과 영업이익 454억원을 달성했고 ICT부문은 연간 매출액 4490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양문분간 기업결합으로 발생하게 된 기업결합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PPA) 상각비의 ICT부문 반영(지난해 144억)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합병 1년여만에 본격적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에 진입한 호실적이다. 이는 지난해 방산부문의 역대 최대 수주실적 달성과 함께, 합병 이후 양 부문간 시너지 경쟁력에 기반한 국방 시스템통합(SI)사업 수주 등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방산부문은 지난해 항공 피아식별장비(IFF) MODE5(5007억),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4700억) 사업 등을 수주하는 등 약 2조2000억원에 이르는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조원 수주 기록 이후 4년 만에 100% 이상 신장한 의미있는 성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도 방위산업 시장규모 확대와 더불어 4차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이 적용된 지휘통제, 감시정찰 분야의 역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전장에 대비해 인공지능(AI)·무인화·사이버·항공전자 등을 미래 핵심기술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과 글로벌 민수시장 진출 또한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위한 오버에어(Overair)사 지분투자에 이어 올해는 개인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 개발을 본격화한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승인을 목표로 글로벌 민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ICT부문은 국방과 금융SI분야 국내 1위, AI표준솔루션 사업자를 목표로 사업역량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화생명보험 코어 고도화사업’과 ‘보험개발원 AI 사진 자동견적 시스템 구축사업’ 그리고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출처영상융합체계 체계개발사업’ 등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이 적용된 사업들을 수주해 미래기술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또 올해 초 한화그룹은 디지털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경영전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을 강조한 바 있어 ICT부문은 향후 AI와 스마트팩토리 중심의 사업수요 증대 등 그룹 내 DT를 선도하며 대외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대형사업 수주, 글로벌 민수시장 진출 확대와 더불어 미래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신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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