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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7일 국내 전 공장 재가동…"GV80·K5우선 생산"


입력 2020.02.10 18:12 수정 2020.02.11 08:0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현대차, GV80·팰리세이드 생산하는 울산 2공장 11일 우선 가동

기아차, K5·K7 생산하는 화성공장 하루만 쉬고 11일 가동 재개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 팰리세이드 생산라인 전경.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 팰리세이드 생산라인 전경. ⓒ현대자동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가동을 멈췄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국내 공장들이 10일부터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한다. 국내 전 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시점은 17일이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토대로 공장별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로 대기 수요가 많은 인기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부터 가동이 이뤄진다.


우선, 승용차 공장은 오는 11일 울산 2공장이 가장 먼저 가동을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인기 SUV 모델들이 생산된다.


이어 12일에는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가 생산되는 울산 4공장 1라인과 쏘나타·그랜저가 생산되는 아산공장이 가동을 재개한다.


13일에는 코나와 벨로스터가 생산되는 울산 1공장과 포터가 생산되는 4공장 2라인, 투싼·넥쏘가 생산되는 5공장 2라인이 가동된다.


14일에는 아반떼, i30, 아이오닉, 베뉴가 생산되는 울산 3공장이 재가동되며, 제네시스 G90, G80, G70이 생산되는 5공장 1라인이 가장 늦은 17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중·대형 상용차가 생산되는 전주공장은 승용차보다 앞서 10일부터 대형버스를 생산하며 가동을 재개했지만 11일까지 생산한 뒤 12일부터 20일까지 휴업할 예정이다.


이번 가동 스케줄은 이날 중국으로부터 항공 및 선박을 통해 도착한 THN과 경신의 중국 공장 와이어링 하니스 물량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향후 추가 물량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라인별 가동에 추가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도 이날 가동 재개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전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기아차는 11일 K3·K5·K7·니로·쏘렌토·모하비를 생산하는 화성공장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셀토스·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이 가동을 재개하고 14일에는 스포티지·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2공장과 카니발·스팅어·K9·스토닉을 생산하는 소하리공장도 가동을 시작한다.


다만 봉고 트럭과 대형 버스를 생산하는 광주 3공장의 경우 14일까지 휴무하고 향후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상황에 따라 가동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군수 차량은 애초에 신종 코로나 사태와 무관하게 가동을 유지했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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