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라임 “펀드 예상 회수율 50~77%”…상환계획 내달 발표


입력 2020.02.10 18:55 수정 2020.02.10 18:5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중단된 2개 펀드인 ‘플루토 FI D-1’와 ‘테티스 2호’에 대한 실사 경과를 발표했다.


라임이 10일 발표한 실사 경과에 따르면 플루토 FI D-1의 펀드 평가액은 937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수율은 최소 50%, 최대 65%다. 테티스 2호의 펀드 평가액은 2424억원으로 회수율은 최소 58%, 최대 77%다.


라임은 “회수율은 고객의 최종 손실률이 아니며 기준가 평가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며 “구체적인 상환 계획은 실사 결과 보고 이후 1개월 이내인 3월 말 전에 작성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실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실사에서 제외된 ‘플루토 TF(무역금융펀드)’ 실사는 오는 2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실사 결과 반영에 따른 펀드의 기준가격은 2번에 걸쳐 조정된다. 우선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자펀드의 기준가격을 조정하고 이후 자펀드 실사 결과 발표를 오는 27일에 반영하면서 이번 실사 결과 반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라임은 “채권 추심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케이앤오는 현재까지 담보가 부족한 기초자산에 대해 담보를 보강하고 변제기가 도래한 채권에 대해 채권을 추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또 한동안 공석이던 운용총괄대표(CIO)와, 준법감시인 자리에 적임자를 보강했다”고 전했다.


11일에는 판매회사와 2자 협의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오는 14일 삼실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라임은 이날 판매사와의 총수익스와프(TRS) 계약과 관련해 “TRS 계약은 모펀드 뿐만 아니라 개별 자펀드별로 체결돼 있어 개별 펀드별로 레버리지 비율이나 상황이 각각 다르다”면서 “TRS 계약과 관련한 환매 연기 펀드의 손실 비율을 단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