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부상자 명단 올리는 대신 타자로 활용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지명 타자(DH)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12일(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3월 말 정규리그 개막 후 지명 타자로만 뛰다가 5월 중순께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그 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투구에 지장을 받았고, 결국 지난해는 타자로만 뛰었다.
지난해 9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 투구 훈련 일정이 늦춰진 오타니는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려 5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부상자명단(IL)에 올리지 않고 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투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배려하며 마운드 복귀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