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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산림행정…형식보다 실리에 방점


입력 2020.02.12 11:10 수정 2020.02.12 10:19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2020년 업무계획 발표, 5대 핵심과제 통한 성과 강조

임업 내실화·산불예방·좋은 일자리 창출로 기본기 기른다

박종호 산림청장이 올 한해 형식보다는 실리를 우선하는 산림행정으로 임업인과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2020년 산림청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함께 발전하는 임업, 국민의 삶을 지키고 포용하는 산림’을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5개 핵심과제로는 상생 번영의 산림관리 체계 마련,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임산업의 활력 제고, 산림 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안전한 산림·건강한 산림생태계 구축, 누구나 체감하는 산림복지 포용성 강화 등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주요업무로는 ▲산림자원법 전부개정, 사유림 500~1000ha 규모 집단화 등 임업의 내실화 ▲임도설치, 초대형 헬기 추가 등으로 산불예방 ▲산림레포츠지도사, 목재교육전문가제도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들었다.


우선 산림관리 체계로 선도 산림경영단지의 지역사회 상생 모델 확산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경제림에 조림·숲가꾸기·임도 등 산림사업을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고 산림자원법 전부개정을 통해 산림관리를 내실화 하는 등 임업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제산림협력도 증진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한 산림 분야 신남방‧신북방 정책 가속화와 혼농임업,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ODA사업도 개발키로 했다.


산림분야의 좋은 일자리로는 새로운 자격제도인 산림레포츠지도사, 목재교육전문가 제도 운용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업종별 창업팀 구성, 산림일자리발전소를 통한 창업 및 주민경영체 발굴, 산촌거점권역 5곳·산림에너지 자립마을 2곳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스마트 임업 실현 등 산림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도 확보한다.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양묘장 확대, 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과 산림병해충 탐지, 산림분야의 위성정보 활용계획 수립 등이 추진된다.


또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산림 분야의 혁신성장을 이끌 연구․개발을 확대, ‘고부가가치 산림 생명자원의 활용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품종 재배단지 2곳과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공모도 진행된다.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산림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대형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 지역에 산불예방 임도를 설치(65km)하고 초대형헬기 2대를 강릉과 원주에 추가로 배치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산불관리를 한다. 또 산불재난특수 진화대를 정규직화(160명)하고 비무장지대(DMZ) 산불 대응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기초조사와 산지 태양광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 백두대간과 비무장지대(DMZ)일원, 도서·해안 지역의 훼손된 산림생태계 복원도 실시된다.


산림청 2020년 주요 업무계획 ⓒ산림청 산림청 2020년 주요 업무계획 ⓒ산림청

아울러 산림복지는 포용성을 강화키로 했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바람길숲 등 생활 밀착형 숲을 확대하고 소규모 정원과 실내·외 정원 조성, 스마트 가든 볼 등 모듈형 정원도 보급된다.


자연휴양림 예약 중심의 숲나들e 시스템을 산림 레포츠, 숲길, 등산로 정보까지 확대하고 치유의 숲 조성, 국가 숲길 지정 및 백두대간-둘레길-비무장지대-지역 숲길을 연계한 가이드 탐방제도 시범 운영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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