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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표준지가격]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7년째 땅값 1위…㎡당 1.99억 '또 올랐다'


입력 2020.02.12 14:43 수정 2020.02.12 14:44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작년比 ㎡당 1600만원 상승…보유세 6104만원 인상 예상

공시지가 상승률 작년比 하락했지만 국지적 상승이 특징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최고가 부지이자 1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169.3㎡).ⓒ뉴시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최고가 부지이자 1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169.3㎡).ⓒ뉴시스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17년째 지키며, 땅값 ㎡당 2억원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부지에 대한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6104만원이 오를 전망이다.


또한 전국 땅값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중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0년 1월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는 ㎡당 1억9900만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 ㎡당 1억8300만원보다 1600만원이 더 오른 수준으로, 이 부지는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공시지가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토지에 대한 보유세만 가정해보면 상한 적용 후의 경우 1억831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6104만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사옥 건립 예정 용지 땅값은 ㎡당 6500만원으로 지난해(5670만원)보다 15%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작년(9.42%) 대비 3.09%포인트 하락했으며,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4.68%) 대비로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89%, 광주 7.60%, 대구 6.80% 등 순으로 상승했으며, 울산이 1.76%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성동(11.16%) ▲강남(10.54%) ▲동작(9.22%) ▲송파(8.87%) ▲서초(8.73%) ▲영등포(8.62%) 순으로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5%이며, 작년(64.8%)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공시지가 상승률은 낮았으나 개발 예정지나 투자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고 분석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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