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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


입력 2020.02.13 11:09 수정 2020.02.13 11:1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신규 영화 콘텐츠 약 370편까지 늘려 고객 선택권 확대

드라마·예능 등 단편물 늘리고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대한항공 승무원이 승객에게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 승무원이 승객에게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규 영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대한항공은 13일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Audio-Video on Demand)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대폭 보강함과 동시에 편리한 이용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의 수도 연내 400여편으로 늘리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AVOD 기능도 개선된다.


먼저 대한항공은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영화 콘텐츠를 기존 월 평균 18편에서 월 평균 40여편까지 늘린다.


이미 올해 1월부터 헐리우드 고전 영화, 헐리우드 어린이 영화, 중국 영화, 일본 영화의 숫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또 2월부터 한국 고전 영화를 신규 서비스하고 있으며 3월부터 인도 영화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유럽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 영화 콘텐츠를 확장하는 이유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의 니즈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하기 위함이다.


영화 콘텐츠 상영 기간도 기존 3개월보다 늘려 서비스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영화 콘텐츠의 숫자가 기존 60여편에서 올해 말 기준으로 약 400편으로 확대된다. 이후 약 370여편의 영화 콘텐츠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일부 기종에서 AVOD 시스템 사양 문제로 다량의 영화 콘텐츠를 추가하기 어려울 경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화 콘텐츠 위주로 탑재해 서비스의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단편물 콘텐츠의 비중도 높인다. 현재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9개 장르 80여편의 프로그램을 상영 중이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단편물을 약 260편까지 늘릴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감안해 한국 드라마와 최신 예능 등의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악 콘텐츠도 개편한다. 오는 3월부터 한국 케이팝(K-Pop)의 비중을 늘리고, 아이들을 위한 인기 애니메이션 곡도 추가한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음악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존 2개월이던 최신 음악 업데이트 주기를 1개월로 단축한다. 게임 콘텐츠 숫자도 추가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보다 편리한 AVOD 이용을 위해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승객들이 콘텐츠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원하는 메뉴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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