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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K콘텐츠에 우호적 여건…목표가↑”-IBK투자증권


입력 2020.02.14 08:37 수정 2020.02.14 08:3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K-콘텐츠에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 속에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75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은 5.1% 하회, 영업이익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사랑의 불시착 정규 편성 지연으로 인해 6회분만 반영되며 매출 차질로 일시적 부진을 보였고, 4분기 평균 시청률 2.5%로 협찬 등 기타 매출 부진으로 이익률도 저조했다”면서 “하지만 1분기 사랑의 불시착 등 주요 대작들의 매출화로 인해 재차 고성장세로 회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원가율은 97.7%까지 상승했고, 이유는 고정비(제작편수 증가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지급수수료) 증가와 편성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라며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결론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편수를 늘려가는 추세라서 판매처 확보가 필요한데 최근 넷플릭스 및 HBO 등 판매처 확대가 지속되기에 고정비 부담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을 대체할 만한 국내 스튜디오가 없는 상황으로, 기생충의 사례처럼 K-콘텐츠에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 속에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행히 동사는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넷플릭스와 협업뿐만 아니라 HBO, SKYDANCE등과의 협력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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