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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찐사랑'에 설렜네…'사랑불', tvN 최고 시청률 종영

  • [데일리안] 입력 2020.02.17 09:08
  • 수정 2020.02.17 15:24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북한 미화 비판에도 케미 힘입어 인기

러브라인 본격화…두 자릿수 시청률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16일 종영했다.ⓒ tvN

북한군 장교와 남한 재벌녀의 사랑. 말도 안 되는 이 로맨스가 올 상반기 안방을 강타했다.


지난해 12월 14일 1회에서 시작한 6%대 시청률은 후반부에 이르러 3배 가까이 뛰어올라 17%까지 치솟았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다.


드라마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았다.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콘텐츠영향력지수(CPI)에서는 방송 첫 주부터 매회 방영 때마다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콘텐츠 누적 재생 수는 주요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에서 2억뷰를 돌파했다.


16일 최종회에서는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가 스위스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은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했다.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다.


드라마는 잘생기고 능력 있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과 사랑스러운 남한 재벌녀 윤세리의 로맨스를 담았다.


북한과 남한을 자기 집처럼 오가며 사랑을 펼치는 이 비현실적이고, 개연성 없는 로맨스가 인기를 끈 이유를 무엇일까.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16일 종영했다.ⓒ tvN

현빈-손예진 달콤 로맨스


'사랑의 불시착'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시점은 현빈-손예진의 로맨스가 불이 붙을 즈음이었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비판에도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두 배우의 힘이다.


두 차례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였던 둘 케미는 실제 연인을 방불케 했다. 드라마 촬영 도중 결혼설, 결별설이 불거 졌으니 말 다 했다.


두 배우는 다소 오글거리고, 개연성 없는 대사와 스토리를 살려냈다. 현빈-손예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쿵'한 시청자도 많았다.


오랜만에 로맨스로 돌아온 현빈은 '역대급' 캐릭터를 만났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는 모습은 반할 수밖에 없었다. 잘생긴 비주얼을 보는 재미는 덤이었다.


손예진은 초반 '오버스럽다'는 비판을 딛고, 로맨스 여신 다운 연기를 뽐냈다. 특히 로맨스가 가속화될 때 손예진의 연기는 단연 빛났다. 후반부 눈물 연기에서도 '역시 손예진'이었다.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16일 종영했다.ⓒ tvN

박지은 작가의 탄탄한 필력


'별에서 온 그대'(2013~2014)와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 등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두 주인공의 로맨스를 보여준 박 작가의 필력은 이번에도 반짝였다.


북한을 소재로 한 탓에 비판을 들었지만, 두 주인공 로맨스의 서사가 촘촘한 덕에 극의 몰입도를 올릴 수 있었다. 로맨스에서는 엄지를 치켜세울 만하다. 안타까우면서 애틋한 사랑을 맛있게 요리했다.


박 작가는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이야기를 짰다.북한 전방부대 장교, 전방부대 사택마을에 거주했던 군관의 아내, 보위사령부 간부, 장마당 상인, 밀수꾼, 운전공, 의사, 유학생 출신 피아니스트 등 수십 명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의 탈북인들을 취재했다.


탈북민 작가가 보조 작가로서 작품에 참여했고, 북한말 전문가도 작품을 도왔다.


분단국가의 현실도 대놓고 드러내지 않았다. 인물들의 감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뭉쿨한 메시지를 던졌다.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16일 종영했다.ⓒ tvN

조연들의 감칠 맛 나는 연기


명품 조연들과 카메오의 빛나는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북한 사택마을 주부 4인방과 5중대 대원들의 활약이 대표적이다.


마영애(김정난), 나월숙(김선영), 현명순(장소연), 양옥금(차청화)은 처음에는 윤세리를 경계했으나 이내 그녀와 급속도로 친해져 친자매와 같은 우애를 나눴다.


리정혁이 지휘하는 5중대 소속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금은동(탕준상)은 북한에서도 '둘리 커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서울에서는 두 사람과 함께 지내며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윤세리가 조철강(오만석)의 총을 맞았을 때 5중대원의 눈물 연기는 마음을 울렸다.


김수현, 최지우 등 최고 톱스타들의 카메오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세월이 비껴간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을 소환해 방송 이튿날까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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