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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일 100명 사망하는데…시진핑 "방제조치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입력 2020.02.14 15:07 수정 2020.02.14 15:5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13일 하루동안 확진자 5090명 사망자 121명 증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 내 일별사망자가 6일째 100명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인민일보(人民日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통화에서 "전염병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조치는 우리 인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공중위생 사업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 각국으로부터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통계를 되짚어 보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과 우한을 포함하고 있는 후베이성 방역 체계의 허술함이 드러난다. 단적인 예로 후베이성 내 일별 사망자는 지난 9일 이후 100명 안팎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경우엔 확진판정 기준변경 여파로 일별 확진자수가 1만여 명 이상 급등락 했다. 중국은 13일부터 확진 가능성이 농후한 환자까지 신규 확진자로 판정하고 있다.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민심이 들끓자 중국 당국은 전날 후베이성 공산당 서기와 후베이성 우한시 당서기를 동시에 경질하기도 했다. 사실상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은 셈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13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90명, 사망자가 121명 늘었다고 밝혔다.


14일 0시 기준 중국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6만3851명, 사망자는 1380명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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