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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떠오르는 해외ETF…'e-커머스 e-스포츠' 관심 UP


입력 2020.02.15 06:00 수정 2020.02.15 01:27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중국 중심으로 전세계 확산, 온라인 활용한 산업에 투자자 주목

시장 대비 비교우위 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 차원의 모색 필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올해 1분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글로벌 ETF 상품은 뭐가 있을까.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e-커머스, e-스포츠, 보험업과 관련된 산업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 장마감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0.63포인트(0.48%) 상승한 2243.59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108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93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9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최근 조정국면으로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리스크로 부각이 되고 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리스크가 부각되면 통상 자산매도후 현금확보 전략이 필요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알파투자자라면 시장 대비 비교우위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를 모색해야할 것"이라며 "비교우위섹터는 e-커머스, e-스포츠, 보험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E-커머스 분야는 이번 코로나사태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줄면서 주목받았다. 현재 관련 글로벌 ETF 상품 가운데서는 IBUY와 EMQQ 두 종목이 있는데 둘다 온라인 상거래 기업을 중심으로 운용이 되고 있다.


IBUY는 미국기업의 비중이 높은데 미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알려진 '그럽(Grubhub)'와 홈트레이닝서비스 업체인 '펠로톤(Peloton)',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 등이 있다. EMQQ는 신흥국 기업의 비중이 높은데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 등이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인터넷 게임 접속량이 급증하면서 e-스포츠 ETF로 ESPO와 GAMR 등이 있다. 이 두 ETF는 텐센트, 닌텐도, 엔씨소프트 등 글로벌 주요 게임서비스 업체를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험업 관련 ETF도 주목받고 있다. 보험업ETF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때 수익률이 비교적 높았다. 전염병 확산이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져 보험업 매출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 ETF는 KIE와 IAK가 있는데 이 두 종목 모두 미국 보험사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손해 보험회사의 비중이 40%, 생명보험사에는 비중이 20%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장기적 수익률 측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특히 KIE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3.6%의 수익을 내고 있고 IAK는 같은 기간 연평균 12.3%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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