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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출전금지, 1990년대로 돌아가나

  • [데일리안] 입력 2020.02.15 09:02
  • 수정 2020.02.15 10:39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FFP 규정 위반으로 2년간 챔스 출전 금지

펩 감독 비롯해 주력 선수 이탈 불가피할 듯

맨체스터 시티가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 뉴시스맨체스터 시티가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 뉴시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로 거듭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각) 맨시티에 향후 2년 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UEFA 주최 대회 참가 금지 처분을 내렸다.


UEFA는 맨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고 명시했다.


FFP 규정에 따르면 유럽의 축구 구단들은 수입을 초과해 지출할 수 없는데 맨시티는 이를 위반했다.


실제 맨시티는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했으면서 이를 스폰서십(후원) 수입으로 부풀려 위배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독일 언론 '슈피겔'이 이 점을 지적했고, UEFA는 맨시티가 제출한 2012~2016년의 손익분기를 따져본 결과 스폰서 수익이 과장됐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2020-21 시즌과 2021-22 시즌 2시즌 동안 모든 유럽 축구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UEFA는 규정을 위반한 맨시티에 3000만 유로(약 385억)의 벌금을 부과했다.


맨시티는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FFP 규정 위반으로 인해 향후 2년 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이 어려워진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등 주력 선수들과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 뉴시스FFP 규정 위반으로 인해 향후 2년 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이 어려워진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등 주력 선수들과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 뉴시스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중하위권에 머무는 그저 그런 팀으로 인식됐다. 명문 팀으로 자리를 잡은지 오래인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늘 원치 않은 비교를 당해야 했다.


하지만 2008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만수르가 구단주로 팀을 인수한 이후 맨시티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폭풍 영입에 나섰고, 다른 팀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2009-10시즌에 5위에 오른 맨시티는 2010-11시즌에 3위에 오르며 ‘빅4’에 진입했고, 2011-12시즌에 맨유를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0-11시즌에 첫 빅4에 진입한 뒤로는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7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서 전성기를 구가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면서 또 한 번 유럽축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FFP 규정 위반으로 인해 향후 2년 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이 어려워진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등 주력 선수들과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유럽대항전을 통해 가치를 끌어 올려야 되는 특급 선수들 입장에서는 유로파리그도 못나가는 팀에 있을 이유가 없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단숨에 명문 구단으로 도약한 맨시티의 주력 선수가 대거 이탈한다면 다시 1990년대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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