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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낯선 도발’ 정찬성, 납득 가능한 행보

  • [데일리안] 입력 2020.02.17 00:01
  • 수정 2020.02.16 19:50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유튜브, 팟 캐스트, SNS 등 통해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 연일 도발

타이틀샷 근접한 위치에서 상위 랭커와 붙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

UFC 퍼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향한 정찬성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정찬성 인스타그램UFC 퍼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향한 정찬성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정찬성 인스타그램

UFC 페더급 정찬성(33)의 도발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정찬성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좀비’ 합성사진을 한 자신의 용맹스러운 면모가 가미된 모습과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의 다소 굴욕적인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지난해 12월 UFC 245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볼카노프스키를 향한 정찬성의 도발이다.


이전과 달리 정찬성의 도발 횟수가 최근 부쩍 늘었다.


지난 11일에는 한 MMA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볼카노프스키의 주먹은 나를 때리지 못할 것"이라며 "최근 그의 두 경기는 지루했지만 나는 KO로 연승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나에게 쉬운 상대다. 볼카노프스키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가 대결할 가능성은 있다. 서로 부상에서 회복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전 챔피언 할로웨이와의 2차전이 우선적으로 열릴 것이 유력하지만 부상 등 돌발 변수가 많아 매치가 잡힐 가능성은 충분하다.


정찬성은 UFC에서도 인정하는 흥행카드다. 허세 짙은 도발도 아니다. 볼카노프스키와 대결해도 레그킥 등 하단 킥을 경계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그래도 놀랍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트래시 토크나 도발과 거리가 멀었던 정찬성을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최근 그의 행보가 놀랍기만 하다. 물론 ‘악동’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 수준의 거친 도발과는 강도 자체가 다르지만 정찬성에게는 새로운 면모다.


도발로 자신을 도드라지게 보여야 할 이유는 있다.


정찬성이나 볼카노프스키나 지난해 12월 매치 이후 부상과 수술 회복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상반기 맞대결은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다.


UFC 페더급 타이틀샷에 근접한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UFC 페더급 타이틀샷에 근접한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그러나 볼카노프스키-맥스 할로웨이의 타이틀매치 2차전이 유력한 가운데 브라이언 오르테가-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의 대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좌시만 한다면 하위 랭커와 붙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발은 자신의 존재를 더 어필해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며 UFC 매치 메이커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파이터가 매치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지만, 타이틀샷에 근접한 위치라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상위 랭커들 매치가 펼쳐진다면, 정찬성이 하위 랭커와의 대결로 힘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자칫 패한다면 먼 길을 또 돌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안와골절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정찬성으로서는 타이틀샷으로 가는 길목에서 영양가 없는 매치를 가질 필요가 없다. 차라리 휴식을 취하며 타이틀 매치 일정과 결과를 지켜보는 편이 낫다. 단, 확실한 흥행카드 정찬성을 UFC가 가만히 둘 리가 없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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