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문은 성과급 없이 격려금 100만원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생활가전 사업부에 최대 5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라 이달 말에 각 조직별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생활가전 사업부 내 가정용 에어컨 부문으로 기본급 5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이어 청소기(450%), PC·냉장고·한국영업(350%), 세탁기(300%), TV·모니터(100%) 순으로 책정됐다.
LG전자 생활가전 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영업이익(1조9962억원)과 영업이익률(9.3%)도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회사의 실적을 이끌었고 이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된 것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와 전장사업을 담당 전장부품솔루션(VS)사업본부는 이번에 성과급을 지급받지 않는다. 대신 격려금 100만원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