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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폴더블용 접히는 유리 ‘UTG’ 상용화


입력 2020.02.19 09:31 수정 2020.02.19 09:32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갤럭시Z 플립에 최초 적용…탑재 디바이스 확대 예정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울트라씬글래스(UTG·Ultra Thin Glass)’가 적용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울트라씬글래스(UTG·Ultra Thin Glass)’가 적용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폴더블용 커버 윈도우 재료에 초박형 강화유리를 사용한 ‘울트라씬글래스(UTG·Ultra Thin Glass)’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UTG는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 수준으로 얇게 가공된 유리에 유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을 거쳐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초박형 유리에 일정 깊이 이상 특수물질을 주입해 균일한 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기술로 알려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TG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소재업체와 협력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TG는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출시한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에 최초로 적용됐다. 향후 고객 수요를 감안해 다양한 폴더블 디바이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개발 윈도우를 ‘삼성 UTG(SAMSUNG UTG)’라는 브랜드로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전 세계 38개국에 상표를 출원했으며 기존 폴리이미드(PI) 소재 커버 윈도우도 상표출원을 준비 중이다.


삼성 UTG는 유리 본연의 단단한 특성과 매끈한 촉감, 표면의 균일성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접을 수 있는 유연함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브랜드 로고 안에 ‘강하지만 유연한(Tough, yet Tender)’으로 제품 특성을 표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랑스 기술인증회사인 뷰로베리타스로부터 UTG 내구성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뷰로베리타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UTG가 20만회 접었다 펴는 폴딩 테스트에도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순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은 “기존의 폴리이미드 소재와 함께 유연한 유리 소재의 삼성 UTG 커버 윈도우를 양산함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삼성 UTG' 브랜드.ⓒ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삼성 UTG' 브랜드.ⓒ삼성디스플레이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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