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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선대위 출범 의결…총선체제로 급전환


입력 2020.02.19 15:41 수정 2020.03.06 15:3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해찬-이낙연 투톱, 권역별 8명 선대위원장 체제

임미리 고발 등 어수선한 당내 상황 반전 목적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9일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항구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9일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항구 기자

민주당이 오는 20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한다. 임미리 고려대 교수 고발 철회 사건, 서울 강서갑을 둘러싼 내분 등 어수선한 당내 상황을 정리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역별 선대위원장 등을 선임하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코로나19 상황인지라 조용하고 소박하게 선대위 발족식을 열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질서 있는 혁신공천과 공정, 혁신, 미래를 위한 정책공약을 개발해서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해찬 당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맡게 된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의 전체적인 전략과 조율을 담당하고, 이 전 총리는 후보자들의 현장유세를 지원하는 투트랙 형태가 될 전망이다.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결정했다. 경기 김진표 의원, 호남 이개호 의원, 충청 박병석 의원, 인천 송영길 의원, 강원 이광재 전 지사, 대구·경북 김부겸 의원, 경남 김두관 의원, 부산 김영춘 의원이 각각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인지도 높은 인사들을 권역별로 배치해 지역여론을 이끌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경남 양산을출마가 확정된 김두관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저의 지역구 선거 외에 권역 내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하는 역할”이라며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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