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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EC, 해신홀딩스와 함께 알리바바닷컴 등록 지원할 플랫폼 CVP 프로젝트 구축


입력 2020.02.19 16:49 수정 2020.02.21 10:41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사진 설명 : BDEC X 해신홀딩스 MOA(합의각서) 체결 ⓒ사진 설명 : BDEC X 해신홀딩스 MOA(합의각서) 체결


BDEC이 해신홀딩스와의 MOA(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면세유통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그 일환으로 해신홀딩스와 함께 알리바바닷컴의 등록 업무를 지원할 별도 플랫폼을 구축하되,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면세유통 및 금융 서비스는 BDEC이, E-Commerce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부문은 해신홀딩스가 맡기로 했다.


BDEC과 해신홀딩스가 공동 구축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CVP(Cross-Crowd Value Platform)는 마이크로 트레이더(소호무역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접목하여 만든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결제 및 실적을 투명화 하여, 별도의 검증없이 대리 구매자의 신용도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과 중앙화 시스템의 이중검증구조를 통해 기존 체제와 안정적으로 개발 및 연동이 가능하다.


기존의 무역은 역할이 구분되어 있는 무역체계(생산 및 소싱/유통/홍보/결제/배송)로, 개인이 활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었으나, CVP 플랫폼은 무역에 필요한 유관 업종들을 통합하여, 개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와 더불어 사업자들이 해외로 판매한 제품의 대금 정산 주기를 단축시켜주는 팩토링 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한중을 오가며 면세품이나 농산물 등을 소규모로 거래하는 다이공(帶工, 일명 보따리상)들의 한국 방문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공을 포함한 마이크로 트레이더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현재 전무한 상황이다. CVP 플랫폼은 이에 대한 해갈과 함께, 차후 더 큰 규모의 트레이더를 양성하기 위한 자금 모집 방편으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유통 과정에서의 파손과 소실에 대해서도 메인넷 이후 적용될 Supply Chain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원인 파악과 대응을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통 과정에 미숙한 판매자 및 마이크로 트레이더들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며, 향후 일정 규모 이상의 트레이더에게는 CVP 토큰을 활용한 보험 상품도 준비 중이다.


BDEC은 올해 상반기 내로, 전자화폐 발행을 위한 라이선스 취득을 마무리하여 CVP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CVP의 메인넷 이후에는 제품 판매 사업자, 왕홍(중국의 인플루언서), 다이공 등의 소호무역 생태계 참여자들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CVP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마이크로 트레이더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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