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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수원, 2007년 이후 최대 상승…강남3구 일제히 하락


입력 2020.02.21 17:37 수정 2020.02.21 18:54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2‧20대책 발표 영향 상승흐름 일시 둔화 예상…풍선효과는 계속

ⓒ부동산114 ⓒ부동산114

정부가 지난 20일 추가 규제를 발표했지만, 아직 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이번 주엔 수원지역 집값 상승률이 0.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의 계속된 추가 규제로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3%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가 0.04%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재건축은 3주 연속 떨어지며 -0.04%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3% 올랐고, 경기ㆍ인천은 수원이 가격상승을 견인하며 0.1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정부 규제로 수요층 움직임이 잠잠해진 가운데 ▲동대문(0.18%) ▲강북(0.17%) ▲관악(0.15%) ▲구로(0.14%) ▲노원(0.13%) ▲성북(0.13%)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송파(-0.08%) ▲강남(-0.03%) ▲서초(-0.02%) 등 강남3구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판교(0.07%) ▲평촌(0.04%) ▲분당(0.03%) ▲산본(0.03%) ▲동탄(0.03%)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수용성’의 대표주자인 수원시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경기도 일대의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0.61%) ▲의왕(0.30%) ▲용인(0.28%) ▲하남(0.20%) ▲광명(0.16%) ▲성남(0.15%) ▲안양(0.15%)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주 대비 상대적으로 문의가 줄었지만,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0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04% 올라 전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성북(0.14%) ▲강북(0.13%) ▲강남(0.11%) ▲성동(0.11%) ▲금천(0.09%) ▲노원(0.08%) ▲마포(0.0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7%) ▲평촌(0.03%) ▲일산(0.02%) ▲동탄(0.02%) ▲광교(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매매가격이 튀어 오르면서 전세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용인(0.11%) ▲수원(0.10%) ▲화성(0.08%) ▲하남(0.07%) ▲광명(0.04%) ▲성남(0.04%) 순으로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규제가 집중된 서울은 강남3구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재건축에서 일반아파트로 하락세가 일부 확산되는 모습이다”며 “한편 2‧20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새롭게 지정된 수원, 의왕, 안양 일대는 정부 규제로 인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조정대상지역은 주로 청약과 관련된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값이 단기 하락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에서는 안산과 부천, 인천(연수, 서구) 등 서부권 중심으로 그동안 덜 오른 탓에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이거나 서부권 교통호재 등의 기대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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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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