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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SK, 출근시간 늦추고 공유좌석제 제한


입력 2020.02.24 10:03 수정 2020.02.24 10:13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휴게실 및 피트니스센터 등 공용공간 폐쇄, 외부인 접견 제한


서울 서린동 SK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린동 SK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그룹이 서울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늦추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것이다.


24일 SK이노베이션 등 각 계열사에 따르면, 서울 서린동 SK 본사와 을지로 T타워에 입주한 계열사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출근시간을 10시 이후로 늦췄다.


직장인들의 출근이 집중되는 8~9시 사이에 대중교통 등에서 감염 위험이 큰 점을 감안, 이 시간대를 피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측은 전날 저녁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린사옥에는 지주회사인 SK(주)를 비롯, SK이노베이션과 에너지·화학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으며, 을지로 T타워는 SK텔레콤 본사다.


이들 사옥에서는 입구마다 보안 요원들이 출입하는 이들의 체온을 직접 개별 측정하기로 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점검보다 강화된 조치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 사옥 입구에서는 건물로 진입하려는 임직원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서린사옥에서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공유좌석제를 당분간 일부 제한하기로 했다. 당초 건물의 모든 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던 방식에서 자신의 사물함이 있는 층에서만 좌석 공유가 가능토록 바꿨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층만 폐쇄하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밖에 휴게실 및 피트니스센터 등 공용공간 폐쇄, 외부인 접견 제한 등의 조치도 시행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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