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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급증에 금융시장 '출렁'…당국 "위기 격상 따른 하방압력"


입력 2020.02.24 16:47 수정 2020.02.24 16:4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코스피 3.87% 하락·환율 11원 상승

"변동성 확대 시 시장안정조치 시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자 금융당국이 시장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자 금융당국이 시장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긴급점검에 나섰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시장상황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정책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코스피가 -3.87% 하락했고 환율 역시 1220.2원으로 11원 상승하는 등 급격한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에 금융당국은 "확진자수 급증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및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면서 "특히 주말 동안 상황이 급변하고, 위기단계 격상에 따른 경계심 등으로 하방압력이 커졌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당국은 향후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추이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금감원과 국금센터 등 유관기관과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도 인식·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기에 적절한 수준의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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