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상승한 코스피...환율도 숨고르기 장세

미국·일본 증시 폭락장세 연출, 다우지수 하루새 1000p 이상 빠져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속절없이 추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한국거래소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속절없이 추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5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8.68포인트(0.88%) 오른 2097.3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홀로 4344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17억원, 1513억원을 동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2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1% 상승한 5만7600원을 기록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49%), 네이버(1.63%), LG화학(1.27%), 현대차(1.63%), 셀트리온(1.78%)로 상승세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SDI는 각각 -1.51%, -0.31%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대비 10.31%(1.58%) 상승한 649.41을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한 2만796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86포인트(3.35%) 떨어진 3225.89에, 나스닥 지수도 355.31포인트(3.71%) 내린 9221.2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기업들의 주가도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5% 하락했고, MS(-4.31%), 알파벳 (-4.29%), 아마존(-4.14%), 페이스북(-4.50%) 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일본 증시도 장을 시작하자마자 급락했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5일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7% 하락한 2만3000선이 붕괴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9.60원(0.79%) 하락한 1209.40을 기록중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4거래일간 원달러 환율은 30원이 폭등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