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기기 매출 4조…전체 41% 차지
과기정통부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IoT) 기업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연간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IoT 매출액은 10조9379억원으로 전년(9조4149억원) 대비 16.2%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중 국내 매출 총액인 내수액은 9조734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9%에 달했다. 수출액은 1조2039억원으로 전년(9447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 기기 매출액이 4조479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1%를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 분야 매출액이 2조8677억원, 네트워크 분야 매출액 1조8815억원, 플랫폼 분야 매출액 1조70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네트워크 분야가 25.2%로 가장 높았고 플랫폼 분야는 19.8%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상용화함에 따라 IoT와 연계한 사업이 추진되면서 네트워크 매출액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IoT 사업 서비스 분야에서는 건설·시설물 관리·안전·환경 분야가 1조927억원으로 38.1%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국내 IoT 관련 인력은 7만7734명으로 전년 대비 3793명이 늘었다. 올해 필요 인력은 4300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