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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범진보진영 비례정당? 전혀 생각 안 해"


입력 2020.02.28 10:33 수정 2020.02.28 10:3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위성정당, 옳고 그름 떠나시간상 불가능"

민주당과 별개 범진보 비례연계도 부정적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에 반대의사를 재차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과 별개의 범진보진영 비례정당 혹은 비례연대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도 그동안 위성정당을 민주주의의 흑역사라고 비판해오지 않았느냐"며 "수구보수세력이 아무리 꼼수를 쓴다고 해도 여기에 꼼수로 맞서는 것은 대의도 지키지 못할뿐더러, 실리도 얻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위성정당을 불법이라고 하면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문제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불가능하다고 본다. 시간도 없고 각 당의 동의를 받을 수 없다"며 "우리는 원칙을 가지고 정도를 갔을 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진보진영 비례정당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민주화 원로들이 주축인 주권자전국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정당 창당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녹색당 등 진보정당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민주당의 비례정당과 별개이며 정의당과 범진보 비례연계를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으며, 한창민 전 정의당 부대표도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진보진영 일각에서 정의당과 비례연대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당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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