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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인 오지 마" 71개국서 입국 제한


입력 2020.02.29 11:09 수정 2020.02.29 11:12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 71곳까지 확대 돼

전면·부분 입금 금지 33곳·절차 강화 38곳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에게 진료 안내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에게 진료 안내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71곳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2시 20분께 58개 국가에서 13곳이 추가됐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3분의 1이 넘는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금지 등의 조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경상한 이후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33곳이다.


키르기스스탄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에서 오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레바논은 전날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지를 방문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홍콩과 몽골 등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 외 마다가스카르,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몰디브, 바누아투, 바레인, 베트남,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사우디아라비아, 세이셸,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엘살바도르,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일본, 자메이카, 코모로, 쿠웨이트, 키리바시, 투발루, 트리니다드토바고, 팔레스타인, 피지, 필리핀 등도 대상 국가다.


검역이나 격리 등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는 38곳이다. 유럽의 라트비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이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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