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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남 천안·아산서 확진자 22명 추가…"슈퍼전파지 될라" 우려


입력 2020.03.01 16:41 수정 2020.03.01 16:42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1일 코로나19 확진자 22명 추가…10대 이하 확진자도 8명

보건당국 "부모에 의한 2차 감염…줌바교습소서 전파 추정"


천안·아산에서는 오늘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의 거의 대부분인 62명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특정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데일리안 천안·아산에서는 오늘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의 거의 대부분인 62명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특정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데일리안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를 보인 2살 남아부터 10대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는 해석이다.


1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천안과 아산에서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확진 환자 명단에는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를 보인 2세 남자아이를 포함해 10대 이하 확진자도 8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최연소 코로나19 확진자다.


추가 확진 환자는 지난달 22일부터 각각 두통과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후 자가격리돼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현재 충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천안 67명, 아산 7명, 계룡 1명 등 75명이다. 충남에서 발생한 확진환자 대부분이 두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1일 발생한 10대 이하 확진자들이 대부분 부모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연소 확진자인 2세 남자아이의 어머니(38세)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또 다른 8살·13살 형제 확진자의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천안·아산지역 확진자 대부분은 피트니스센터와 줌바 교습소와 연관돼 있었다. 확진자 대부분이 30~40대 여성으로 이들로부터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교육감 주재 긴급 비상 회의를 소집해 개학 추가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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