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中企 "강력한 경제회복책 시급"…박원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요청


입력 2020.03.03 08:29 수정 2020.03.03 08:29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2일 중기중앙회서 코로나19 대책 긴급간담회

중기, ‘소액수의계약 추천제도’ 등 적극 시행 요구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대책 방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대책 방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뉴시스

중소기업계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를 대비한 경제 활력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지 이미 한달이 지나 소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현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내수활성화 등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도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차출퇴근제나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에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도 국가적 위기극복에 누구보다도 앞장설 것”이라며 “협조와 더불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만큼 과감하고도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 또한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돈이 돌 수 있도록 '소액 수의계약 추천제도' 등 과감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제도 시행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달부터 김기문 회장이 직접 나서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자체적으로 가동 중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 이후 중기중앙회 측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서울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자율적 시간대 근무와 더불어 재택근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