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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박재범 폭행 오르테가에 분노 “피범벅 각오”


입력 2020.03.09 22:15 수정 2020.03.10 17:0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오르테가에 선전포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박재범을 폭행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정찬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겠다”며 오르테가에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는 “오르테가는 나와 박재범으로부터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고, 두 시간 동안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박재범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재범은 프로 격투기 선수가 아닌 일반인임에도 폭력을 행사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오르테가로부터 뺨을 맞았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고 알렸다.


정찬성은 지난달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서 “(오르테가는)이미 한 번 도망간 상대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발언은 당시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의 입을 통해 전달됐다.


이에 오르테가는 불쾌함을 나타내며 박재범을 향해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너의 뺨을 때려도 놀라지 말라”며 경고했고, 결국 그 말을 실행에 옮겼다.


정찬성은 “내가 없을 때, 박재범을 공격한 것은 진짜 남자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며 “오르테가는 겁쟁이다. 격투가가 아니다. 혹여 나와 싸우고 싶어 이런 계획을 했다면, 축하한다.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경기를 보름여 앞두고 무릎을 다쳐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고, 정찬성은 대체 선수인 프랭키 에드가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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