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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사재기 의혹 제기 후 첫 경찰조사 “수사 성실히 협조”


입력 2020.03.10 11:13 수정 2020.03.10 11:1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뉴시스 ⓒ뉴시스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일부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10일 “박경이 전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해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날 어떤 질문과 답이 오갔는지에 대해 “자세한 조사 내용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썼다.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경에게 법적대응을 했다.


이후 박경은 지난 1월 입대 날짜가 나왔으나, 경찰 조사를 위해 연기신청을 한 상태다. 입대 날짜는 미정이다.


아래는 세븐시즌스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박경의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관해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박경은 지난 9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하여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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