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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WHO의 팬데믹 선언에 1880선도 붕괴


입력 2020.03.12 09:38 수정 2020.03.12 09:3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개인 ·외국인 동반 순매도, 기관 홀로 순매수 행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선언에 1880선으로 주저앉았다.


1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31.61포인트(1.66%) 하락한 1877.96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0억원, 1084억원으로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홀로 1742억원을 쓸어담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건설업(-2.29%), 운수창고(-1.75%), 통신업(-1.75%), 금융업(-2.02%), 은행(-3.62%), 증권(-1.82%), 보험(-1.36%) 등 대부분이 약세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1.34%)를 비롯해 SK하이닉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현대차(-1.30%), 삼성SDI(-0.52%) 등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1.71포인트(1.97%) 하락한 583.90을 기록중이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92.20포인트(4.70%) 내린 7952.05에 각각 마감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 의장이 코로나19를 감염병 위험 최고단계인 6단계로 지정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특히 미국에서 연말까지 급여세 면제를 골자로한 코로나19 대응 패키지가 의회 동의까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지수 약세를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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