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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美 암학회 연기, 악재보단 모멘텀 지연”-키움증권


입력 2020.03.12 10:20 수정 2020.03.12 10:2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키움증권은 12일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암학회(AACR)의 연기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2일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암학회(AACR)의 연기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암학회(AACR)의 연기는 아쉽지만 기술 수출 등 펀더멘털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다음달 24~29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 예정이던 AACR이 참여 업체들에 학회 일정을 올해 말로 연기한다는 소식을 지난 10일 저녁에 전하면서 전날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 “학회 참석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텍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해 코스닥 제약 지수가 –4.6%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AACR에서는 새로운 데이터 발표, 파트너쉽 기회 등이 많아 신약 파이프라인 홍보·마케팅의 가장 큰 무대 중 하나로 이번 일정 연기가 아쉽다”면서도 “다만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는 물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파트너사가 있는 경우 비밀유지계약(CDA)를 맺고 데이터 교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비대면 방식으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는 “AACR 일정 변경은 새로운 물질에 대한 파트너쉽 미팅 기회가 지연 된 것일 뿐 AACR 학회 연기로 기술 수출 등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세계 최대 암학회인 ASCO 일정 지연 소식은 아직 없고 중순 이후 참석 가능한 항암 학회는 국제폐암학회(IASLC) 8월, 유럽의학종양학학회(ESMO) 9월, 면역암학회(SITC) 11월, 연말 AACR 등이 있어 다수의 업체들이 하반기 학회 참석에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단기 학회 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로 인해 펀더멘털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기엔 어렵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중순 기업공개(IPO) 대어주 SK바이오팜의 상장, 바이오시밀러 실적 개선, 하반기 학회 개최 모멘텀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을 기다려보자”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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