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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카이 "힘든 시기, 어려운 발걸음 감사"


입력 2020.03.13 17:40 수정 2020.03.13 17:41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뮤지컬배우 카이가 14일 뮤지컬 '레베카'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배우 카이가 14일 뮤지컬 '레베카'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에서 '막심 드 윈터' 역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카이가 14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13일 카이는 "5개월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 아쉽다.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며 "다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멋지고 강렬한 모습의 막심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특히 "힘든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발걸음으로 항상 객석을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완벽한 영국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를 연기한 카이는 비주얼은 물론 빠져들 수밖에 없는 로맨스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죽은 '레베카'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눈빛과 표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 작품의 서스펜스를 완성했다.


특히 막심 드 윈터의 대표 넘버 중 하나인 '신이여' 음원을 국내에서 공연된 독일어권 유럽 뮤지컬 최초로 원어로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유창한 독일어로 원작의 의미 감정까지 완벽히 표현해 카이의 숨겨진 섹시 매력이 발산됨과 동시에, 원작사 VBW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카이는 뮤지컬 '벤허', '엑스칼리버', '팬텀', '더 라스트 키스', '프랑켄슈타인', '몬테크리스토'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어떤 캐릭터든 본인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탄탄한 노래 실력과 더불어 몰입도 높은 연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MBC '복면가왕'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뮤지컬 무대는 물론 방송에서도 끊임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레베카'는 오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린다. 이후 예정된 지방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변화를 살피며 공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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