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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위원장 "통합당의 섭섭함 이해하지만 반발 설득력 없다"


입력 2020.03.17 12:33 수정 2020.03.17 14:52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통합당 영입인재 포함 원했다면 나를 공관위원장 인선 말았어야

통합당의 인재를 보는 눈과 나의 인재 보는 눈이 다를 수밖에 없어

언론 발표 후 황교안이 보고 받은 것 정상적…한선교도 마찬가지"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보자 신청 마감 후 열린 첫 공천관리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보자 신청 마감 후 열린 첫 공천관리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 40인에 미래통합당의 영입 인사 대부분이 당선권에서 빠져 있어, 통합당 측의 강력한 반발을 산 바 있다.


공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통합당 인재 영입 인사 대부분을 비례대표 후보군에 포함시키기 원했다면 공병호를 공관위원장으로 인선하지 말았어야 한다. 그것이 (통합당의) 실수라면 실수"라며 "통합당이 인재를 보는 눈과 내가 보는 인재, 그리고 공관위원들이 보는 인재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 위원장은 "서로가 보는 인재상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통합당 인사들이 섭섭해 할 수 있지만 반발하는 이유는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공 위원장은 "나는 애초부터 통합당 영입 인재에 대해서 어떠한 특혜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며 모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다른 지원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얘기해왔다"라며 "언론에 발표되고 난 이후에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비례대표 순위를 보고 받은 것은 아주 정상적이고,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도 회의가 끝나갈 때 알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 위원장은 "과거의 비례대표 선발은 모두 정해놓고 형식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천에 불만을 가진 사람조차도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통합당의 섭섭함은 이해할 수 있지만 반발은 설득력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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