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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에 주 60시간 근무 제안…'코로나發 생산 손실 만회'


입력 2020.03.18 20:39 수정 2020.03.18 20:4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근무시간, 주 48시간에서 최대 60시간으로 연장

관계자 "검토중 상황, 연장 근로시간 확정 안됐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마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마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생산량을 만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18일 노동조합에 최대 주 60시간 근무 검토를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본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에 토요일 특근 8시간을 포함해도 주 48시간인 근무시간을 △주말 특근 연장 또는 △평일 잔업 시행을 통해 최대 주 60시간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협력업체인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공급 부족으로 휴업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한 생산 손실량은 1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최근 부품 공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자 생산량을 늘려 그간의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 생산 차종은 팰리세이드와 GV80 등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검토중인 상황이다"며 "최장 근무시간이 50시간이 될지 60시간이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집행간부 회의를 열고 회사의 실무협의 개최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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