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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서울 강남을 '박진',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공천


입력 2020.03.20 06:00 수정 2020.03.20 06:38        데일리안 부산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인천 연수갑은 정승연 인하대 교수 단수추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은 재공천 의결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받은 박진 전 의원(자료사진) ⓒ뉴시스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받은 박진 전 의원(자료사진) ⓒ뉴시스

미래통합당은 19일 공석이 된 서울 강남을과 부산 북·강서을에 각각 박진 전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회의를 마치고 “박 전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외교 전문가에 3선 의원 출신으로 안정감이 있다"며 통일·안보 전문가(강남갑 태영호), 경제 전문가(강남병 유경준)와 함께 '강남벨트'를 형성하게 됐다고 공천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16∼18대 내리 당선됐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경기고 선배다. 애초 강남을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가 전략공천됐지만 사천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천이 취소됐다.


이 지역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정병국(경기 양평·가평) 의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정 의원이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정 의원은 경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북·강서을의 김도읍 의원은 황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저지 실패에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김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이곳에 미래를향한전진4.0 출신 김원성 최고위원을 공천했지만, 최근 미투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제기되자 이날 공천을 취소했다.


통합당 최고위가 3개 지역구에 대한 재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공관위는 인천 연수갑에 대한 재의 요구만 받아들여 정승연 인하대 교수를 단수추천했다. 나머지 경기 시흥을(김승)과 경기 의왕·과천(이윤정)은 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법원 가처분 판결로 '셀프 제명'이 취소된 후 민생당에서 탈당해 의원직을 잃은 김삼화(서울 중랑갑)·이동섭(서울 노원을)·김중로(세종갑)·김수민(충북 청주 청원) 전 의원은 각각 해당 지역에 그대로 공천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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