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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코로나19 패닉' 속 주주가치 제고…현대차·모비스 주식 매입


입력 2020.03.23 15:41 수정 2020.03.23 15:42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 매입…총 190억 들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들 회사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기업 총수로서 책임을 지고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다.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공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를 주당 6만8435원에,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주당 13만789원에 각각 매입했다. 매입총액은 약 190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금융 및 주식시장의 불안정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활동”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기업 총수로서 책임을 지고 대규모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현대모비스 임원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 주식 매입과 함께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의 이번 활동이 미래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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