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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020] 박형준 "방통위 TV조선·채널A 재승인 보류, 비판매체 재갈 물리겠다는 것"


입력 2020.03.27 10:11 수정 2020.03.27 11:2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총점에서 승인 요건 충족했는데도 공정성 문제 들어 보류

총선 직후인 4월 20일까지 보류…비판매체 재갈 물리는 것

공영방송, 편파방송하며 정권 비호 행위 자행한 것 잘 알아

불공정한 언론 환경에서 선거 치러야 해 참으로 안타까워"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채널A에 대한 재승인 결정을 보류한 데 대해 "비판매체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 비민주적인 행위를 서슴치 않는 일들을 이 정권 들어 숱하게 봤다"며 "이들이 검찰개혁을 외치면 검찰장악, 언론개혁을 외치면 언론장악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방통위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재승인 보류 결정을 내렸다. 총점에서 승인 요건을 충족했는 데도 공정성 문제를 들어 총선 직후인 4월 20일까지 보류한 것"이라며 "그것도 방통위가 이 중요한 문제들을 결정하며 서면 결의로 날림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진보좌파 진영 인사들로 채워진 평가단의 의견을 근거로 그렇게 했다. 비판매체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며 "이 정권이 공정성을 들고 나오니 어이가 없다. 이 정권 들어 공영방송이 얼마나 편파방송을 하며 정권 비호 행위를 자행해왔는지 잘 알고 있으며 언론장악이 얼마나 집요했는지도 잘 알고 있는데 의도는 뻔하다. 선거 때까지 비판매체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으로 민주주의 없는 민주주의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이것이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봐온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지상파 채널 및 종합편성 채널은 뉴스 방송에서 60분 기준으로 약 2~3분 가량 통합당과 야당 기사를 노출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인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박대출 의원 등이 강력한 처벌 법안을 마련했음에도 이에 대한 기사는 없는 상황"이라며 "대변인단이 아무리 말해도 방송에서는 하나도 보도되지 않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뉴스에서도 통합당이 제안한 국민 안전 대안들은 보도가 안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대신 통합당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는 빠짐 없이 길게 보도되고 있다. 총선이 19일 남은 상황에서 이런 불공정한 언론 환경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 정권이 민주주의를 회복시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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