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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연임’ 한성숙 네이버 대표 “플랫폼 역량으로 글로벌 성장 이룰 것”


입력 2020.03.27 13:18 수정 2020.03.27 13:1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코로나19 위기 속 인터넷 플랫폼 역할 강조

‘파이낸셜’ 사업 본격화…글로벌 시장 공략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네이버는 27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제21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 대표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017년 취임한 한 대표의 새 임기는 2023년까지다.


이날 한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한 대표의 대표 취임 이전이던 2017년 연매출 4조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연매출 6조5934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


주력 사업이던 광고뿐 아니라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올해 네이버는 한 대표를 필두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한 금융 시너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범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수익 창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상반기 네이버 통장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추천, 증권, 보험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이 결제 속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경영통합 최종 계약을 체결한 라인과 Z홀딩스, 네이버, 소프트뱅크 등 4개사 간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인공지능(AI)과 검색·커머스·엔터·광고·테크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가능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변대규 휴맥스 이사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변 의장은 2017년부터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또 오디오북 등 출판사업을 위해 ‘출판업 및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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