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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0년 연속 배당금 기부


입력 2020.03.30 15:44 수정 2020.03.30 16:2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미래에셋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미래에셋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부터 이어진 박현주 회장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까지 더해져 10년간 총 250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30일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자신의 지난해 배당금 17억원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박 회장이 75억원의 시재를 출연해 설립한 곳이다. 기부금은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으로, 매년 700명의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환장학생 사업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도서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교육 기부 MOU를 체결, 금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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