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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영춘 "부산 여론 호전"vs조경태 "무능 文정권 심판론 우세"


입력 2020.03.31 11:54 수정 2020.03.31 11:5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김영춘 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 "18석 중 과반 목표"

조경태 통합당 부산 공동선대위원장 "무능함 하늘 찔러"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과 조경태 미래통합당 부산 공동선대위원장ⓒ데일리안 DB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과 조경태 미래통합당 부산 공동선대위원장ⓒ데일리안 DB

4·15 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3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부산 총선 전망과 지역 민심 분위기에 대해 서로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3선·부산진갑)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잘했다'고 인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일주일 사이에 여론이 호전되는 기미가 완연하다"고 말했다.


반면, 조경태 통합당 부산 공동선대위원장(3선·부산 사하을)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함을 하늘을 찌르고 있고,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경제가 거의 망한다. 못살겠다.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해서 정상화되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산 지역 목표 의석수와 관련해 "전체 18석 중 과반수인 10석을 목표로 열심히 뛰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의 '정권 심판론 우세' 주장에 대해선 "변화하는 민심이나 여론의 향배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몇 달 전부터 하던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과 '맞상대'인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4년 전에도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투표 직전까지 25%, 30% 지는 결과가 나왔는데, (20대 총선에서) 결과는 제가 승리했다"며 "여론조사와 민심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한창 일하는 젊은 층들의 표본을 제대로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민주당 지지층들의 경우 여론조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21대 총선에선 지난 20대 총선 때보다 통합당이 좀 더 많은 의석을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5석(김영춘·김해영·박재호·전재수·최인호)을 얻고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1석(윤준호)을 더 얻어 부산에서 총 6석을 확보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 때보다 (이번 총선 때) 통합당의 지지나 성적표는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만하고 반성할 줄 모르고 거짓말만 하는 이 정권에 대해 아주 냉정한 심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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