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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신속·정확성 SKT 1위”


입력 2020.03.31 14:26 수정 2020.03.31 14:2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019년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평가’

아이폰11 프로맥스, 위치정보 제공 안해

방송통신위원회 로고.ⓒ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로고.ⓒ방송통신위원회

위급 상황에 활용되는 긴급구조 위치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위치정보사업자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2019년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전국 22개 지역의 69개 지점에서 이동통신 3사가 긴급구조를 위해 제공하는 기지국·위치정보시스템(GPS)·와이파이(Wi-Fi) 위치정보를 평가했다.


평가과정에서 수평 거리오차 목표(50m 이내)와 위치정보사업자의 위치응답시간 목표(30초)를 동시에 만족하는 위치정보 제공 건수를 위치 성공률 평가지수로 구분했다.


수평 거리오차 목표는 긴급구조기관이 위치정보사업자로부터 받은 신고자의 위치와 신고자의 실제 위치 간의 오차를 말한다. 위치응답시간 목표는 긴급구조기관이 위치정보사업자로부터 30초 이내에 신고자의 위치를 받았는지를 일컫는다.


평가 결과 GPS 환경에서 위치 성공률은 SK텔레콤(91.24%), KT(90.95%), LG유플러스(59.74%) 순이었다.


Wi-Fi 위치 성공률은 SK텔레콤(93.87%), KT(90.68%), LG유플러스(57.41%)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별 신고자 위치 응답 시간은 GPS 이용 중일 때 SK텔레콤(10.4초), LG유플러스(11.6초), KT(17.26초) 순으로 조사됐다.


Wi-Fi 환경에서의 신고자 위치 응답 시간은 SK텔레콤(5.68초), KT(9.52초), LG유플러스(10.34초) 순이었다.


단말기별로는 애플 ‘아이폰11 프로맥스’가 GPS와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는 신고자의 긴급구조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플러스’와 LG전자의 ‘G8’ 단말기 중 자급제와 유심이동 단말기를 평가한 결과, 이들 단말기는 통신 연결 상태에서 긴급구조위치 정보를 제공했으나 GPS와 와이파이 상태에서는 부분적으로만 정보를 제공했다.


방통위는 “위급상황에서 긴급구조기관에 빠르고 정확하게 구조 대상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구조활동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부 기관과 산업계 등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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