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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하라 확진 판정, 올림픽 메달리스트 첫 보고


입력 2020.04.01 09:30 수정 2020.04.01 09:3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츠카하라(맨 오른쪽). ⓒ 뉴시스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츠카하라(맨 오른쪽). ⓒ 뉴시스

일본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31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400m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츠카하라 나오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필 올림픽과 연결된다는 점이 의아하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프로야구와 J리거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일본은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의 데일리 스포츠는 "2016년 현역 선수 은퇴 이후 후지쯔 실업 선수단의 코치로 재직 중이던 츠카하라는 지난 3월 28일 육상 강습회의 강사를 나갔다"라고 동선을 파악했다.


이후 발열 증상이 나타난 츠카하라는 병원 진찰 후에도 호전되지 않자 정밀 검진에 들어갔고 PCR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강습회에 참석한 인원은 9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츠카하라는 아시아 육상 역사상 올림픽 첫 400m 계주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룩한 멤버 중 하나다. 당시 츠카하라는 1번 주자로 스타트했고, 일본은 3위로 골인했으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자메이카가 실격 처리되며 은메달로 올라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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