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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세종~서울 50분대 연다"…김병준 '세종 교통혁명' 공약 발표


입력 2020.04.02 05:10 수정 2020.04.11 23:4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신형 EMU 투입…조치원~영등포 50분대 단축

대전도시철도 1호선 조치원 연장 '교통 혁명'

서울 오가는 사람 아닌 정주민 교통여건 개선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가 1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조치원역 일대 개발을 통한 '세종 교통체계 혁명'을 골자로 하는 '2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병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가 1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조치원역 일대 개발을 통한 '세종 교통체계 혁명'을 골자로 하는 '2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병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특별자치을 후보가 조치원역 일대를 복합터미널로 개발하고, 서울 영등포까지 5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끔 하는 한편 대전 도시철도 1호선도 조치원까지 연장해 세종의 교통체계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통합당 후보는 1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대식 전동차 도입과 선로 개선으로 서울~세종 50분대 시대 개막 △대전도시철도 1호선 조치원 연장 △조치원역 복합터미널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2호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경부선 새마을·무궁화호가 정차하는 조치원역에서 서울 영등포역까지는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김병준 후보는 "EMU(Electronic Multiple Unit) 전동차 도입과 선로 개선을 통해 영등포역~조치원역 50분대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이 공약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에서 세종청사를 거쳐 조치원을 잇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공약에 대해서는 "세종시가 ITX 세종청사역을 추진, 세종청사와 서울을 연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 방안은 고운동·종촌동·아름동 등 신도심 북부지역 주민의 편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대안 노선으로 세종청사역~고운아름역~조치원산단역~조치원역으로 이어지는 도시철도 노선을 제시해 주민의 편익은 물론 조치원 산단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추진안은 조치원역과 부강역 사이에 있는 내판신호장에서 경부선 지선을 분기해 세종청사로 바로 연결, ITX새마을호가 들어오는 세종청사역을 건설한다는 방안이다. 이 경우, 청사와 서울을 오가는 승객들은 다소 편리하겠지만 기존 세종에 정주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교통 편익이 개선되는 점이 없다.


환승 거점 되는 조치원역은 복합터미널 개발
철도와 시외·고속버스, 유통시설·호텔 입점
"북세종 발전의 원동력 될 조치원 랜드마크"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가 1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조치원역 일대 개발을 통한 '세종 교통체계 혁명'을 골자로 하는 '2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병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가 1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조치원역 일대 개발을 통한 '세종 교통체계 혁명'을 골자로 하는 '2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병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반면 김병준 후보의 공약안은 현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반석역에서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세종청사역까지 연장하게 돼 있는 계획을 추가 연장해서 고운아름역~조치원산단역을 거쳐 조치원역까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세종청사에서 도시철도를 통해 조치원역까지 20여 분, 조치원역에서는 EMU 전동차와 선로 개선을 통해 서울 영등포역까지 50여 분만에 주파할 수 있어, 세종과 서울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은 물론 고운·종촌·아름동과 조치원 산단이 있는 연서면, 조치원역이 있는 조치원읍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이렇게 해서 조치원역이 대전도시철도와 경부선의 환승역이 되면, 그 위상에 걸맞게 조치원역을 복합터미널로 개발해 철도와 도시철도, 고속·시외버스, 택시를 한데서 환승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유통시설과 호텔까지 입점시켜 북세종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병준 후보는 현재 조치원역과 도보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상리의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은 조치원역 뒷편 침산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조치원역 뒷편에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신설하고, 역전에는 시내버스와 택시 정류장을 정비해 기차와 버스가 연동되는 복합터미널을 건설하겠다"며 "복합터미널 주변에는 북세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유통·판매시설과 호텔 기능을 포함하는 조치원 랜드마크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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