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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인천 정치1번지'서도 정권 심판 목소리…유정복 "文정부 독선 바로잡겠다"


입력 2020.04.02 14:20 수정 2020.04.02 15:1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소주성 기이한 정책이 국가 경제 무너뜨렸다"

시장 재임 시절 유치한 인천발 KT 지연엔 "가슴 아파"

"국회로 들어가서 조기 개통 완수하겠다"

인천의 정치 1번지' 남동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2일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유정복 캠프 제공 인천의 정치 1번지' 남동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2일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유정복 캠프 제공

오는 4·15 총선에서 '인천의 정치 1번지' 남동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2일 출정식을 갖고 '정권 심판'의 깃발을 높이 꺼내 들었다.


통합당에서 인천·경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유 후보는 이날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반시장, 반기업 정서 속에서 탄생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기이한 정책이 국가 경제를 무너뜨렸다"며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하염없는 눈물을 마주하고 있다"며 " 대한민국 경제는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무너지고 있었다. 이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리지 않고는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지 선거에 나오는 사람은 '나는 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말보다는 누가 어떤 결실을 이뤘느냐가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독선을 심판하고 국정운영을 바로잡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인천 시장 재임 시절 △3조7000억 원의 빚을 갚아 인천을 부채도시 오명에서 벗어나게 하고 △인천발 KTX 건설 확정을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발 KTX는 남동을 획기적으로 천지개벽할 위대한 사업"이라며 "유정복이 시장 때 공약하고 이룬 성과였는데, 2년 전 시장 선거에서 실패한 뒤 이 사업이 (박남춘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연기 결정을 받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제가 2년 전에 시장이 됐다면 내년에 개통될 수 있었다"며 "6년 전 약속한 인천발 KTX를 성사한 것처럼, 약속하면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유정복이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남동구를 수도권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KTX 조기 개통과 논현역 신설 △인천 송도~강릉 철도의 일부인 월곶~판교선의 논현역 급행 열차 정차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후보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13일 동안 제 운명을 던져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희망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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