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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구로을 보수후보 단일화 무산…김용태 “강요식, 국민 기만한 행위”


입력 2020.04.05 19:04 수정 2020.04.05 19:0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당초 6~7일 여론조사로 단일화 합의

강요식 후보 8% 가산점 요구하면서 파기

김용태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구로을의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와 무소속 강요식 후보의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다. 양측은 당초 오는 6일부터 이틀동안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합의와 달리 강 후보 측이 8% 가산점을 요구하면서 무산됐다는 게 김 후보 측 입장이다.


김 후보 측은 5일 입장문을 내고 “구로을 보수우파 후보 단일화 경선은 강 후보가 일방적으로 파기해 무산됐다”며 “강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불과 이틀 남기고 일방적으로 합의를 무시한 채 ‘8%의 가산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강 후보의 이러한 행위는 국민과 구로을 주민을 기만한 행위이자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 후보는 단일화 경선 무산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주관했던 시민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강 후보의 8% 가산점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당초 합의된 경선룰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하지만 강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서경석 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구로을 후보 단일화 작업은 강 후보에 의해 파기됐다”고 밝힌 뒤 “강 후보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더라도 보수우파 승리를 위해 본인의 거취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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