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총선2020] 탁현민, 열린민주당 저격?…"당선 위해 대통령 이용 말라"


입력 2020.04.06 16:41 수정 2020.04.06 16:4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선거에 왜 대통령 못 끼워 넣어서 안달" 비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6일 총선에서의 '대통령 마케팅'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과 '칼'을 자칭하고 있는 열린민주당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가 다가오니 역시나 대통령의 모든 말씀과 행동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의도적으로 오역하여 선거판에 끌어 들인다"며 "그간 있지도 않은 선거 개입을 틈만나면 들먹여왔고 지금은 선거용 레토릭에 대통령을 가져다 붙인다"고 비판했다.


탁 자문위원은 "왜 이렇게 선거에 대통령을 못 끼워 넣어서 안달인가"라며 "대통령은 선거의 성패에 관심을 두시지 않을 것이다. 법적으로도 그러해야 하며 실제로도 그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경제 그리고 국민을 위무하는 일만으로도 바쁘실 것"이라며 "그러니 대통령을 선거에 당신들의 입맛대로 끼워 넣지 마시고 다만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으로 노력으로 선전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탁 자문위원은 또 "대통령을 지키겠다느니, 대통령을 위한다느니 하는 말들도 마찬가지"라며 "누가 누굴 지키겠다는 것인가. 지지율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통령은 지금 5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과 자신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당선을 위해 대통령을 가져다 쓰는 것은 충정이 아니다. 대통령을 이용하지 말라"며 "오로지 각자의 능력으로 각자의 진심으로 싸우고 승리하길 빈다"고 꼬집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