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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최신 다이어트 트렌드 키워드 3


입력 2020.04.06 23:20 수정 2020.04.06 23:2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점점 풀리는 날씨에 갈수록 얇아지는 옷, 이런 변화 속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하나.

겨우내 묵힌 내 몸 때문에 고민이라면?

2020 최신 다이어트 트렌드 키워드에 주목해볼 것.


ⓒ유튜브 The Domestic Geek ‘Healthy Breakfast Meal Prep Recipes’ ⓒ유튜브 The Domestic Geek ‘Healthy Breakfast Meal Prep Recipes’


#밀프렙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 합성어인 밀프렙(Meal-prep). 대략 한 주간의 식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밀프렙은 오로지 자신의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단, 영양 성분과 열량을 고려해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물론 식이섬유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적당량의 식단을 짤 것. 이때 쉽게 무르는 채소나 어패류는 피하고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닭가슴살, 병아리콩, 호밀빵, 감자, 고구마 등 오래 보관해도 탈이 없는 재료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신선한 재료를 삶고 굽고 쪄낸 후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그만이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다. 그저 추후에 할 일은 냉장고에서 보관돼 차가워진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일 뿐이다.

준비된 식사만 제때 잘 챙겨먹기만 하면 되므로 폭식이나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밀프렙의 가장 큰 장점. 또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시간에 쫓겨 대충 때우는 식의 인스턴트 식품을 찾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식비까지 절약할 수 있어 다이어터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유튜브 검색을 추천한다.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만들어진 밀프렙 영상이 수두룩,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건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겠다는 신념으로 비건을 자처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들은 채소와 곡물, 견과류 식물성 고기 등을 제외한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을 지향한다. 아예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해 식품은 물론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건을 위한 상품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이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고기의 맛과 가죽의 편리함을 아는 이들이 남은 생을 완벽한 비건으로 살겠다는 건 웬만한 소신 없이는 무척 힘든 일이다. 욕구와 신념사이에서 일어나는 내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이런 가운데 반드시 완전한 비건이 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으로 간헐적 비건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나친 압박에서 벗어나 한층 자유롭게 비건 라이프를 틈틈이 즐긴다는 것. 육류 섭취를 이전보다 줄이면서 되도록 채소와 곡류 등으로 식단을 채워나간다. 그들은 이 횟수를 점차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이는 곧 건강한 식생활로 이어지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일정 기간이나마 동물과 환경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에 나름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게 만든다. 그러나 영양소 불균형과 같은 문제로 인해 비건과 관련된 논란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 때문에 각자의 건강을 고려해 실행하기를 권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간헐적 단식


알려지자마자 열풍이 한 번 크게 불었던 간헐적 단식은 여전히 건재한 다이어트 방식으로 남아있다. 일정시간을 공복 상태로 유지하는 게 관건으로 16:8 법칙과 5:2 법칙으로 나뉜다. 전자는 16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공복을 유지한 후 8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방법이고 후자는 일주일에 5일은 식사 하고 2일 동안 24시간 내내 공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며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신경과학자 마크 맷슨 교수의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간헐적 단식의 효과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그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이 '대사 전환'을 일으켜 세포 속에 저장됐던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세포의 건강을 회복시킨다는 것.

평소 아침을 거르거나, 세끼 다 챙겨먹기 힘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라면 제대로 시도해 볼 만 하다. 어쩔 수 없는 환경이 주는 이점을 잘 활용해 볼만한 기회랄까.

하지만 간헐적 단식에서도 여러 가지 주의가 따른다. 공복시간을 잘 지켜냈다는 이유로 주어진 식사시간 내 폭식은 절대 금물. 또한 자극적이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보다는 일반식이나 건강식을 섭취해야 제대로 된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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