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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1997년생 출전 기회는 행운”


입력 2020.04.06 21:14 수정 2020.04.06 21:1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997년생의 올림픽 남자축구 참가 허용 권고에 안도

김학범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학범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학범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1997년생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참가 허용 권고에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고생이 많았다.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텐데, 해당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발 빠르게 대처해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협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당초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 연기되면서 1997년생들이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을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들과 3명의 와일드카드가 출전”이라고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1997년생들의 출전과 관련해 다행이라 여기면서도 냉정함을 유지했다.


그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어차피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 해당 선수들에게 똑같이 기회가 제공되지만, 경쟁에서 떨어지면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과 구상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돼 당황스럽긴 하지만, 국민들의 건강이 먼저이고 잘 극복해낼 거라고 믿는다”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내면 우리도 다시 도전하겠다. 시간이 더(많이) 생긴 만큼 준비 잘해서 우리 국민들처럼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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