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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동물의 숲’ 글로벌 흥행 수혜”-SK증권


입력 2020.04.07 08:49 수정 2020.04.07 08:5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SK증권 로고ⓒSK증권 SK증권 로고ⓒSK증권

SK증권은 7일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관련주인 대원미디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게임사인 닌텐도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스위치용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중이다.


이진만 연구원은 “모동숲은 아기자기한 동물 캐릭터들이 사는 무인도로 이주해 섬을 꾸며나가는 내용의 게임”이라며 “높은 자유도와 다양한 유저간 소셜 기능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 거주 시간이 크게 증가한 현재 힐링 게임, 현실도피 게임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7년 3월 출시 이후 출시 4년차에 접어든 닌텐도 스위치는 노후화, 연말 경쟁 콘솔(PlayStation 5, Xbox Series X) 출시 등으로 판매 둔화가 우려됐지만 모동숲 흥행으로 닌텐도 스위치 판매까지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사태로 닌텐도 중국 공장 생산 차질이 발생해 모동숲과 함께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에디션’, 지난해 10월 출시된 피트니스 게임 ‘링 피트 어드벤처’ 등은 품귀 현상이 발생해 중고품 중고사이트, 온라인몰 등에서 웃돈에 거래 중”이라며 “생산 정상화 시 대기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대원미디어는 2007년 닌텐도 DS 국내 유통 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닌텐도 스위치를 유통 중인 국내 닌텐도 게임기 유통 시장점유율(M/S) 1위사(약 50%)다. 닌텐도 게임기 유통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달 20일 모동숲 출시 이후 주가는 55.6%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반등 수준을 감안해도 주가가 연초 수준에 못 미쳐 판매 실적 확인 시까지 모멘텀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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